일부 폐경 여성, 코로나 백신 맞고 다시 생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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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 등에 따르면 폐경됐던 여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다시 생리를 시작하는 사례가 보고됐다.
2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의 증상을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앱) 'ZOE'를 통해 여성의 생리와 관련한 백신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역학전문가 팀 스펙터 교수는 "생리와 관련해 부작용 사례를 신고한 여성 약 6000명 중 폐경 이후 다시 생리를 시작한 사례는 몇백 건 정도"라며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더 많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생리와 관련된 백신 부작용이 진짜인지 아니면 '통계학적인 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일리노이대의 의료 인류학자 케이트 클렌시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생리와 관련된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렌시 박사는 "폐경기는 아니지만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이전보다 더 빨리 생리를 시작하고 생리혈 양도 더 많아졌다"고 했다. 현재 그는 코로나19 백신과 생리 불균형 문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면역학자 빅토리아 메일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신 접종은 인체에 병원체를 투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체에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며 "여성들의 생리 불균형 문제도 이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메일 박사는 "이러한 부작용이 영구적이거나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어떤 증거도 없다"며 유산이나 불임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의 증상을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앱) 'ZOE'를 통해 여성의 생리와 관련한 백신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역학전문가 팀 스펙터 교수는 "생리와 관련해 부작용 사례를 신고한 여성 약 6000명 중 폐경 이후 다시 생리를 시작한 사례는 몇백 건 정도"라며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더 많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생리와 관련된 백신 부작용이 진짜인지 아니면 '통계학적인 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일리노이대의 의료 인류학자 케이트 클렌시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생리와 관련된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렌시 박사는 "폐경기는 아니지만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이전보다 더 빨리 생리를 시작하고 생리혈 양도 더 많아졌다"고 했다. 현재 그는 코로나19 백신과 생리 불균형 문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면역학자 빅토리아 메일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신 접종은 인체에 병원체를 투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체에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며 "여성들의 생리 불균형 문제도 이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메일 박사는 "이러한 부작용이 영구적이거나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어떤 증거도 없다"며 유산이나 불임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