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순환형 환경컵 '썸컵' 사용 캠페인…카페 16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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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역 카페 16곳에서 음료 테이크 아웃 시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순환형 환경 컵인 '썸컵'을 대여해 이용하고 참여 카페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는 자발적 시민 참여 캠페인이다.
매장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대여와 반납을 선택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썸컵 외에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경우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일정 포인트 이상이면 커피 쿠폰 및 친환경 생활용품 세트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 앱 이용 증가 등에 따라 급격히 증가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 탄소중립 사회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회용 플라스틱의 평균 사용 시간은 6개월에 불과하지만 썩는 데는 무려 500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매년 8.4%씩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회용 컵 사용량은 2007년 약 4억2천만 개에서 2018년 약 25억 개로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개인 컵 사용"이라며 "미처 개인 컵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 썸컵을 사용하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