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 11위 호블란 "도쿄 올림픽 기대"
남자 골프 세계랭킹 11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공언했다.

호블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올림픽이 열리면 맨 먼저 도쿄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좋지 않고, 코스 밖에서 재미있는 일이 없다는 것은 불행하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사실을 지적하면서도 "조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큰 영예"라고 밝혔다.

앞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애덤 스콧(호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릴 때 태권도를 배웠다는 호블란은 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다.

호블란은 PGA챔피언십 첫날에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코리 코너스(캐나다)에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