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고프,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대회 2주 연속 4강 진출
17세 기대주 코리 고프(30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2주 연속 4강에 진출했다.

고프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WTA 투어 에밀리아로마냐오픈(총상금 18만9천708 유로)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40위·미국)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지난주 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도 4강까지 올랐던 고프는 2주 연속 투어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고프는 15세이던 2019년 윔블던 16강까지 오른 경력이 있고 같은 해 투어 대회 우승도 한 차례 차지한 선수다.

이날 고프에게 패한 아니시모바도 2001년생으로 아직 만 20세가 되지 않은 '차세대 주자' 중 한 명이다.

고프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68위·체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시니아코바는 이 대회 2회전에서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를 2-0(7-6<7-4> 6-2)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4강은 고프-시니아코바, 왕창(48위·중국)-슬론 스티븐스(65위·미국)의 경기로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