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만 세계보건총회 참석 지지…"가급적 많은 참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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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국의 반대에도 미국이 주장하는 대만의 세계보건총회(WHA) 참석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대만의 참석과 관련해 "저희는 기본적으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는 누구를 차별하거나 배제하는 것보다는 가급적으로 많은 행위자(actor)들이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저희 입장은 대만 특정국이 아니라 어떤 행위자라도, 교황청이나 소국이라도, (WHO) 회원국이 아니더라도 팬데믹 등 보건과 관련된 이슈에는 다들 동참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WHA는 오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제74차 연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대만은 2009∼2016년에는 옵서버(참관국) 자격으로 WHA에 참가했지만, 대만을 중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의 반발로 2017년 이후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 WHO에 대만의 WHA 참가를 공식 요청했으며, 이달 초 영국에서 모인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에 대만의 WHA 참석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넣기도 했다.
옵서버 참가는 WHO 사무총장 초청 또는 회원국 결의가 있으면 가능한데, 올해에도 중국의 반대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히 대만의 현 정부 취임 이후 옵서버 참석이 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야 한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는데 올해나 지난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대만의 참석과 관련해 "저희는 기본적으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는 누구를 차별하거나 배제하는 것보다는 가급적으로 많은 행위자(actor)들이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저희 입장은 대만 특정국이 아니라 어떤 행위자라도, 교황청이나 소국이라도, (WHO) 회원국이 아니더라도 팬데믹 등 보건과 관련된 이슈에는 다들 동참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WHA는 오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제74차 연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대만은 2009∼2016년에는 옵서버(참관국) 자격으로 WHA에 참가했지만, 대만을 중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의 반발로 2017년 이후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일 WHO에 대만의 WHA 참가를 공식 요청했으며, 이달 초 영국에서 모인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에 대만의 WHA 참석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넣기도 했다.
옵서버 참가는 WHO 사무총장 초청 또는 회원국 결의가 있으면 가능한데, 올해에도 중국의 반대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히 대만의 현 정부 취임 이후 옵서버 참석이 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야 한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는데 올해나 지난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