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예술영화관들 "인천 실버영화관 미림극장 공공서 매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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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독립예술영화관들이 인천의 유일한 실버영화관인 미림극장을 인천시에서 매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트하우스 모모 등 13개 독립예술영화관과 인천 시민단체들은 20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최근 미림극장 앞 뉴스테이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극장 건물이 20억원에 매각된다고 한다"며 "인천의 유일한 실버영화관으로 재개관한 극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미림극장 재개관 당시 단계적 건물 매입과 연간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며 "미림극장을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 구역에 포함해 복합 시민문화시설로 활용해달라"고 촉구했다.
1957년 11월 문을 연 미림극장은 대형 복합상영관 공세에 밀려 47년 만인 2004년 7월 폐관했으나, 시 사회적기업협의회 사업단이 극장 운영을 맡아 2013년 10월 283석 규모의 실버전용관으로 재개관했다.
그러나 최대 5년까지만 사회적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재정 지원 업무 지침에 따라 시가 지원해 온 사회적기업 사업비가 2019년 끊겼다.
미림극장 관계자는 "지난 3월 건물 매각과 관련한 가계약이 진행된 상태"라며 "새로운 건물주와 협상을 통해 극장을 계속 운영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앞서 국내 최초 실내극장으로 알려진 애관극장의 민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천시가 이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트하우스 모모 등 13개 독립예술영화관과 인천 시민단체들은 20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최근 미림극장 앞 뉴스테이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극장 건물이 20억원에 매각된다고 한다"며 "인천의 유일한 실버영화관으로 재개관한 극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미림극장 재개관 당시 단계적 건물 매입과 연간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며 "미림극장을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 구역에 포함해 복합 시민문화시설로 활용해달라"고 촉구했다.
1957년 11월 문을 연 미림극장은 대형 복합상영관 공세에 밀려 47년 만인 2004년 7월 폐관했으나, 시 사회적기업협의회 사업단이 극장 운영을 맡아 2013년 10월 283석 규모의 실버전용관으로 재개관했다.
그러나 최대 5년까지만 사회적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재정 지원 업무 지침에 따라 시가 지원해 온 사회적기업 사업비가 2019년 끊겼다.
미림극장 관계자는 "지난 3월 건물 매각과 관련한 가계약이 진행된 상태"라며 "새로운 건물주와 협상을 통해 극장을 계속 운영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앞서 국내 최초 실내극장으로 알려진 애관극장의 민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천시가 이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