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19명, 경북 김천시 단란주점 11명 감염
2주간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26.7%
음악연습실-단란주점서 새 집단감염…수도권교회 3곳 36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공간 곳곳으로 퍼져나가면서 20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교회와 관련한 새 집단감염이 3건 확인됐다.

경기 안산시의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 16일 이후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2명이 교인, 가족이 2명, 기타 분류 사례가 1명이다.

경기 부천시의 한 교회(2번째 사례)에서는 14일 이후 교인 10명과 가족 1명 등 총 11명이 확진됐고, 서울 구로구 소재 한 교회에서는 13일 이후 교인 6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영등포구의 음악연습실과 관련해서는 15일 이후 이용자 12명과 종사자 1명, 가족·지인 6명이 확진되면서 총 19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 밖에 관련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8명),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2번째 사례, 16명), 경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2번째 사례, 60명)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단란주점, 초등학교, 댄스학원-콜라텍 등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환자가 발생했다.

경북 김천시의 한 단란주점에서는 18일 이후 운영자 2명과 이용자 9명 등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8일 이후 교직원 2명과 학생 3명, 가족 2명 등 총 7명이 확진됐다.

또 울산 댄스학원-콜라텍 사례에서는 16일 이후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충남 아산 목욕탕-천안 체대입시학원(누적 29명), 전북 무주군 가족-지인(8명),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50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음악연습실-단란주점서 새 집단감염…수도권교회 3곳 36명 확진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6.7%로 집계됐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천598명으로, 이 가운데 2천298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