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특허출원…시각적 우수 상품, 틈새시장 개척 기대
갈색·백색 느티만가닥버섯 혼합재배 가능한 균주·기술 개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하나의 용기에서 갈색 느티만가닥버섯과 함께 재배할 수 있는 백색 느티만가닥버섯 균주와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갈색과 백색의 느티만가닥버섯은 각자 재배돼 판매되고 있으며 혼합된 형태는 찾아볼 수 없다.

갈색과 백색의 느티만가닥버섯이 한 용기에서 재배되려면 생육 과정에 품종 간 유전적 저해가 없어야 하고 재배기간이 맞추어져야 한다.

경남농기원은 느티만가닥버섯 품종 다변화 연구에서 기존 갈색 균주를 이용해 혼합 재배할 수 있는 백색 균주와 재배기술을 개발했으며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이 기술 개발로 느티만가닥버섯 재배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 우수한 느티만가닥버섯 생산으로 틈새 소비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경남농기원은 기대하고 있다.

갈색·백색 느티만가닥버섯 혼합재배 가능한 균주·기술 개발
1980년 후반 국내에서 처음 재배된 느티만가닥버섯은 최근 연간 거래량이 2천120여t, 60억원 수준이며 해마다 거래량이 늘고 있다.

느티만가닥버섯은 조미성분에 해당하는 글루탐산 함량이 높으며 힙신(Hypsin) 성분에 의한 항진균 활성 및 항종양 효과, 항암효과 등이 보고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