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이냐 쇄신이냐…정권교체 '방법론' 다른 野당권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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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그룹 통합론 vs 신예그룹 쇄신론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들이 출사표에서 한목소리로 역설한 키워드는 '정권교체'다.
그렇지만 그 방법론은 사뭇 다른 양상이다.
'중진 대 신진'의 대결 구도와 맞물려 정권교체 전략에서도 뚜렷하게 대비가 이뤄진 셈이다.
중진 그룹은 역시 경륜을 바탕으로 한 통합에 무게를 찍는 모습이다.
분열은 패배로 이어졌던 역대 선거의 경험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나경원 전 의원은 20일 출마선언 회견에서 "4선 국회의원,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과 의정활동으로 쌓은 지혜와 정치력으로 당의 혁신적 변화를 이루겠다"면서 "모든 야권 후보의 역량을 하나로 통합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의원도 출마선언문에서 "5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시대의 흐름을 읽으려 했고 원내대표, 청와대 정무특보 등 당정청에서 어려운 일들을 경험했다"며 조정 능력, 포용의 리더십으로 야권 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조해진 의원도 "저는 이미지와 경험, 실력까지 대통합의 최적임으로 포용과 조정, 통합의 숙련된 조율사"라고 했고, 홍문표 의원은 "야권 통합을 위해 피 한 방울까지 다 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선의 신상진 의원은 '통합의 용광로'가 출마선언의 키워드였다.
신진 그룹은 리더십 교체를 통한 당의 쇄신에 방점을 찍고 있다.
초선의 김웅 의원은 "새 리더십만이 낡은 규범을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떠나게 할 수 있다"면서 "불가역적 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의원도 "원만한 통합을 위해 경륜이 필요하다는 낡은 정치로 당이 오늘의 어려움에 처했다"며 "야권 통합은 완전한 새 판 짜기로 국민적 당위성이 확인될 때 순리대로 이뤄내면 된다"고 역설했다.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전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 이유를 두고 "지역 구도 관성에 젖은 당에 나이 드신 분들이 또 나와 그 구도를 짜는 게 너무 싫어서"라고 말해 쇄신론에 힘을 보탰다.
경륜과 쇄신을 동시에 내세운 주자들도 있다.
조경태 의원은 "저는 5선이지만 올해 53세밖에 안 된 젊은 정치인"이라며 "5선의 관록과 젊음까지 가진 제가 당을 변화시킬 적임"이라고 했다.
윤영석 의원은 "다양한 정부 부처 공직경험과 3선의 경륜을 가진 제가 적임자"라면서도 1번 과제로 '국민이 원하는 당의 환골탈태'를 꼽았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들이 출사표에서 한목소리로 역설한 키워드는 '정권교체'다.
그렇지만 그 방법론은 사뭇 다른 양상이다.
'중진 대 신진'의 대결 구도와 맞물려 정권교체 전략에서도 뚜렷하게 대비가 이뤄진 셈이다.
중진 그룹은 역시 경륜을 바탕으로 한 통합에 무게를 찍는 모습이다.
분열은 패배로 이어졌던 역대 선거의 경험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나경원 전 의원은 20일 출마선언 회견에서 "4선 국회의원,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과 의정활동으로 쌓은 지혜와 정치력으로 당의 혁신적 변화를 이루겠다"면서 "모든 야권 후보의 역량을 하나로 통합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의원도 출마선언문에서 "5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시대의 흐름을 읽으려 했고 원내대표, 청와대 정무특보 등 당정청에서 어려운 일들을 경험했다"며 조정 능력, 포용의 리더십으로 야권 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조해진 의원도 "저는 이미지와 경험, 실력까지 대통합의 최적임으로 포용과 조정, 통합의 숙련된 조율사"라고 했고, 홍문표 의원은 "야권 통합을 위해 피 한 방울까지 다 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선의 신상진 의원은 '통합의 용광로'가 출마선언의 키워드였다.

초선의 김웅 의원은 "새 리더십만이 낡은 규범을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떠나게 할 수 있다"면서 "불가역적 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의원도 "원만한 통합을 위해 경륜이 필요하다는 낡은 정치로 당이 오늘의 어려움에 처했다"며 "야권 통합은 완전한 새 판 짜기로 국민적 당위성이 확인될 때 순리대로 이뤄내면 된다"고 역설했다.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전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 이유를 두고 "지역 구도 관성에 젖은 당에 나이 드신 분들이 또 나와 그 구도를 짜는 게 너무 싫어서"라고 말해 쇄신론에 힘을 보탰다.
경륜과 쇄신을 동시에 내세운 주자들도 있다.
조경태 의원은 "저는 5선이지만 올해 53세밖에 안 된 젊은 정치인"이라며 "5선의 관록과 젊음까지 가진 제가 당을 변화시킬 적임"이라고 했다.
윤영석 의원은 "다양한 정부 부처 공직경험과 3선의 경륜을 가진 제가 적임자"라면서도 1번 과제로 '국민이 원하는 당의 환골탈태'를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