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전지 혁신 클러스터 조성 목표…특구 육성 협의체도 구축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육성 사업 추진
울산시는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열고 특구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본부에서 송철호 시장,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이용훈 울산과기원 총장, 이선호 울주군수,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개최했다.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파급력 있는 기술 창출, 사업화, 창업이 선순환하는 미래형 전지 및 소재·부품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비전으로 발표했다.

특구는 개방형 혁신, 민간 플랫폼을 연계한 미래형 전지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실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고성능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태양전지 등 미래형 전지의 핵심 소재와 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과 미래형 전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경량복합소재, 스마트 부품 등 개발에도 나선다.

선포식에서는 18개 기관이 참여한 '특구 육성 협의체 구축' 업무 협약도 이뤄졌다.

협의체는 특구 육성을 위한 사업 연계, 보유 자산 정보 공유 추진,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기획·운영, 기술사업화 수요 발굴·활용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울산과기원, 울산반천일반산단, 울산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 등 3곳 총 3.01㎢(91만 평)를 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특구는 울산과기원을 기술 핵심 기관으로 미래형 전지를 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연 72억원(국비 60억원·시비 12억원)을 투입해 '양방향 기술 발굴과 연구소 기업 기술 가치 평가',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 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 성장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특구가 기존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을 육성해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