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수행원 없이 홀로 연구소를 방문해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와 연구소장인 이종호 교수의 안내로 4시간 가량 시설을 견학했다.

그는 연구소를 둘러보며 '실리콘 웨이퍼와 기판의 차이점’, ‘포토레지스터에서 레지스터의 뜻' 등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 후 칩거 중인 윤 전 총장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비공개로 교류 중이다. 앞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에 이어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 등을 차례로 만나 노동, 외교·안보, 경제 분야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그룹이 등장하기도 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포럼에는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을 지낸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를 포함해 김종욱 전 한국체대 총장, 박상진 국악학원 이사장, 황희만 전 MBC 부사장 등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 단체는 오는 21일 출범을 기념해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했던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축하 강연에 나서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