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동원, 삼성 원태인에게 3연타석 홈런 폭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안방마님' 박동원이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3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박동원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방문경기에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삼성의 원태인이 올 시즌 1호 기록의 제물이 됐다.

2회초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원태인의 4구째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4-2 추격을 허용한 4회초 1사에서는 원태인의 4구째 142㎞ 직구를 통타해 다시 한번 좌측 담장을 넘겼다.

6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여지없었다.

박동원은 원태인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하고 원태인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박동원에게 3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원태인은 5⅔이닝 10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원태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00에서 2.13으로 치솟았다.

3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1호이자 박동원의 개인 통산 첫 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