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 특색있는 마을에서 숙박·음식·문화·쇼핑 등 해결 모델 제시
신개념 체류형 관광마을 '스마트 마을 리조트' 들어보셨나요
경남연구원이 '스마트 마을 리조트'라는 신개념 체류형 관광마을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경남연구원은 복잡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려고 차트와 그래픽 등을 활용한 '경남인포그래픽스'에서 김태영 연구위원과 소은영 전문연구원이 최근 이러한 모델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마을 리조트는 역사·문화·생태·인문 등을 주제로 한 특색있는 마을에서 숙박·음식·문화·쇼핑 등 모든 활동이 가능한 마을 개념이다.

마을 인근 관광지와 시설을 단일 플랫폼이나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연결한다.

관광객이 전기자전거나 스쿠터, 전동 퀵보드, 택시, 버스 등 '그린뉴딜 모빌리티'로 마을 안과 마을-관광지를 누비며 체류형 관광을 즐긴다.

마을 호텔과 관광지, 시설 정보를 온라인에서 확인하고 예약·서비스를 받는 단일 플랫폼으로 스마트 관광시스템을 운영한다.

각 마을에서는 숙박·음식·카페·상점·문화복합시설, 교육·체험시설 등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러한 스마트 마을 리조트는 산악경관형, 해양위락형, 스파&건강증진형, 스포츠형(골프·스키 등), 역사문화형, 농산어촌형, 도서형, 복합형 등의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김 연구위원과 소 연구원은 도내에 활용도가 낮은 테마마을이 다수 존재하고, 주민 주도 시스템이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활성화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신개념 마을관광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일상 공간에 대한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비대면·스마트 관광·그린뉴딜 모빌리티 등이 '포스트 코로나' 관광 경향으로 부상하는 점도 마을 리조트 모델을 제안한 배경이다.

특히 경남은 농촌체험휴양마을, 산촌생태마을,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179개소 테마마을을 보유해 이러한 마을 리조트 도입에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이 보유한 자연·문화·역사·산업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방문자와 거주자 간 교류를 증진하고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러한 마을 리조트가 경남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