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변이 4종 감염자 247명↑ 누적 1천113명…확산세 차단 시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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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감염자와 역학적 연관된 사례 1천457명…모두 합치면 2천570명
미국 캘리포니아·뉴욕 유래 변이 등 '기타 변이'도 총 581명 확인
국내 감염 사례 중 '인도 변이' 8명…"인천공항서 입국자 관리 중 노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여파가 심상치 않다.
특히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사례보다 지역사회 내 집단발병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가 더 많아지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 1주간 변이 검출률 26.8%…"검출률 쉽게 낮아지지 않아…더 억제되도록 대응"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47명 늘어 총 1천113명이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정된 사례를 집계한 수치이다.
새롭게 확인된 변이 감염자 247명을 살펴보면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1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변이 29명, 남아공발 변이 18명, 브라질발 변이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207명, 외국인이 40명이다.
이들 가운데 52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나머지 195명은 지역에서 전파된 국내발생 사례이다.
해외 유입 52명 가운데 24명은 입국 시 검역 과정에서, 27명은 입국한 뒤 2주간 자가격리하며 진행한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격리 면제자로 입국했으나 이후 이뤄진 검사에서 확진됐다.
국내발생 195명 중 112명은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고, 83명은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확진자였다.
최근 1주일(5.9∼15)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26.8%에 달했다.
직전 주(27.5%)와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지만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는 검출률이 일단 올라가면 쉽게 낮아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더 억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변이 확진자 나온 집단감염 증가세…"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 증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총 83건으로 파악됐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감염 사실이 확인된 확진자들과의 접촉력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추정할 수 있는 '역학적 연관' 사례는 총 1천45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변이 확정 사례와 역학적 연관 사례를 모두 합치면 총 2천570명이 주요 3종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인도발 변이가 확인된 사례도 나와 방역당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표적 출입 관문인 인천공항 내 공항검역소와 관련한 집단감염 확진자(누적 15명) 가운데 일부가 인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감염 사례 중 인도 변이가 확정된 사례는 8명으로, 이들은 검역소 관련 사례로 추정된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와 관련해 "감염 경로로 구분하면 이들 모두 해외유입 관련 사례"라면서 "인천공항에서 입국자를 관리하는 중에 업무상 노출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해외 입국자를 관리하고 격리 치료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에게 감염됐고, 이들에게서 소규모로 2차 전파가 있어 변이 분석을 한 결과 인도 변이가 확인된 케이스"라고 부연했다.
방대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총 9천977건의 검체를 분석해 현재까지 1천113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904건, 남아공발 변이가 111건, 인도 변이 87건, 브라질발 변이가 11건이다.
주요 변이 이외에 '기타 변이'로 분류되는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581건에 이른다.
바이러스가 유래한 지역별로 나눠보면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552건), 미국 뉴욕 변이(14건), 영국·나이지리아 변이(9건), 필리핀 변이(6건) 등이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의 집단감염 사례 증가 및 발생 지역 확대, 인도 교민 입국자 증가에 따른 인도 변이 사례 증가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뉴욕 유래 변이 등 '기타 변이'도 총 581명 확인
국내 감염 사례 중 '인도 변이' 8명…"인천공항서 입국자 관리 중 노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여파가 심상치 않다.
특히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사례보다 지역사회 내 집단발병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가 더 많아지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 1주간 변이 검출률 26.8%…"검출률 쉽게 낮아지지 않아…더 억제되도록 대응"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47명 늘어 총 1천113명이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정된 사례를 집계한 수치이다.
새롭게 확인된 변이 감염자 247명을 살펴보면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1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변이 29명, 남아공발 변이 18명, 브라질발 변이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207명, 외국인이 40명이다.
이들 가운데 52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나머지 195명은 지역에서 전파된 국내발생 사례이다.
해외 유입 52명 가운데 24명은 입국 시 검역 과정에서, 27명은 입국한 뒤 2주간 자가격리하며 진행한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격리 면제자로 입국했으나 이후 이뤄진 검사에서 확진됐다.
국내발생 195명 중 112명은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고, 83명은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확진자였다.
최근 1주일(5.9∼15)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26.8%에 달했다.
직전 주(27.5%)와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지만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는 검출률이 일단 올라가면 쉽게 낮아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더 억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변이 확진자 나온 집단감염 증가세…"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 증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총 83건으로 파악됐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감염 사실이 확인된 확진자들과의 접촉력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추정할 수 있는 '역학적 연관' 사례는 총 1천45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변이 확정 사례와 역학적 연관 사례를 모두 합치면 총 2천570명이 주요 3종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인도발 변이가 확인된 사례도 나와 방역당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표적 출입 관문인 인천공항 내 공항검역소와 관련한 집단감염 확진자(누적 15명) 가운데 일부가 인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감염 사례 중 인도 변이가 확정된 사례는 8명으로, 이들은 검역소 관련 사례로 추정된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와 관련해 "감염 경로로 구분하면 이들 모두 해외유입 관련 사례"라면서 "인천공항에서 입국자를 관리하는 중에 업무상 노출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해외 입국자를 관리하고 격리 치료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에게 감염됐고, 이들에게서 소규모로 2차 전파가 있어 변이 분석을 한 결과 인도 변이가 확인된 케이스"라고 부연했다.
방대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총 9천977건의 검체를 분석해 현재까지 1천113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904건, 남아공발 변이가 111건, 인도 변이 87건, 브라질발 변이가 11건이다.
주요 변이 이외에 '기타 변이'로 분류되는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581건에 이른다.
바이러스가 유래한 지역별로 나눠보면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552건), 미국 뉴욕 변이(14건), 영국·나이지리아 변이(9건), 필리핀 변이(6건) 등이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의 집단감염 사례 증가 및 발생 지역 확대, 인도 교민 입국자 증가에 따른 인도 변이 사례 증가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