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플랫폼 빅픽처인터렉티브, 100억원대 VC 투자 유치 나서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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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전문 기업 빅픽처인터렉티브가 100억원대 투자 유치에 나섰다.
1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빅픽처인터렉티브는 다수의 VC로부터 투자금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를 포함해 다수의 신규 투자자들이 투자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기업가치를 최소 6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지난 2019년 11월 하나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솔론인베스트, 세종벤처파트너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가량의 투자를 받았다. 그보다 앞서 2015년 미국 VC인 DEV로부터 2만달러(22억원), 2016년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한빛인베스트먼트로부터 7억원, 2018년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6개사로부터 25억원어치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132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연세대 출신의 송광준 대표와 일본 릿쿄대 출신의 이일우 이사가 운영하고 있는 e스포츠 전문 회사다. 이 이사는 회사 합류 전 세계 최대 게임 데이터 플랫폼인 오피지지의 대표를 지냈다. 회사는 설립 초기 ‘게임코치’라는 사명으로 출발했다. 게이머 육성을 위한 e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주력 사업으로 삼았다. 이후 점차 e스포츠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갔다. 지금은 교육 사업 뿐만 아니라 프로 게임단이나 온라인 대회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가 운영 중인 e스포츠 플랫폼 ‘레벨업지지’는 지난해까지 누적 1만 개 이상의 경기를 개최했다. 라이엇게임즈, 크래프톤, 넥슨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유명 대학교, 하나은행이나 한성자동차와 같은 기업들과 함께 e스포츠 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행사 운영 업체인 엠스톰을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이 해 설립 4년 만에 연매출 11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VC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e스포츠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주목받는 회사”라며 “기관의 관심이 뜨거워 조기에 투자 라운드가 마감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이 기사는 05월16일(1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빅픽처인터렉티브는 다수의 VC로부터 투자금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를 포함해 다수의 신규 투자자들이 투자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기업가치를 최소 6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지난 2019년 11월 하나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솔론인베스트, 세종벤처파트너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가량의 투자를 받았다. 그보다 앞서 2015년 미국 VC인 DEV로부터 2만달러(22억원), 2016년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한빛인베스트먼트로부터 7억원, 2018년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6개사로부터 25억원어치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132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연세대 출신의 송광준 대표와 일본 릿쿄대 출신의 이일우 이사가 운영하고 있는 e스포츠 전문 회사다. 이 이사는 회사 합류 전 세계 최대 게임 데이터 플랫폼인 오피지지의 대표를 지냈다. 회사는 설립 초기 ‘게임코치’라는 사명으로 출발했다. 게이머 육성을 위한 e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주력 사업으로 삼았다. 이후 점차 e스포츠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갔다. 지금은 교육 사업 뿐만 아니라 프로 게임단이나 온라인 대회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가 운영 중인 e스포츠 플랫폼 ‘레벨업지지’는 지난해까지 누적 1만 개 이상의 경기를 개최했다. 라이엇게임즈, 크래프톤, 넥슨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유명 대학교, 하나은행이나 한성자동차와 같은 기업들과 함께 e스포츠 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행사 운영 업체인 엠스톰을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이 해 설립 4년 만에 연매출 11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VC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e스포츠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주목받는 회사”라며 “기관의 관심이 뜨거워 조기에 투자 라운드가 마감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이 기사는 05월16일(1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