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확진, 종교 행사 통한 감염 아니다" 김해시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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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날 '김해시 코로나19 외국인 집단감염,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최근 30명대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는 종교 행사 참석을 통한 확산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시는 감염을 우려해 이슬람권 종교행사(이드 알 피트르)에 앞서 종교 지도자와 방역수칙을 논의해 평소 실내에서 진행하던 행사를 감염 가능성이 낮은 실외에서 개최하도록 했다.
또 60명을 현장에 배치해 개인 간 거리두기 2m, 찬양행위·음식물 섭취 금지 등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라마단, 이드 알 피트르 등 종교의식을 금지하면 비공식적인 장소에서 음성적으로 개최할 가능성이 있어 부득이하게 예배를 허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김해에서는 가야테마파크 주차장 등 시내 5곳에 외국인 783명이 참석한 이슬람권 종교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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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해시는 최근 동상동 식료품점 '우즈벡임'(UZBEGIM) 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종교 행사가 열린 것과 관련해 지역 거주 외국인 1천96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39명 확진자가 발생했고, 나머지 1천9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집단 감염 사태로 시민께 미안하다"며 "앞으로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