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나이트클럽발 누적 40명 확진…14∼16일 익명검사
전남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발 집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26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남 1천258∼1천283번 환자로 분류됐다.

이 중 5명은 나이트클럽 관련으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연쇄 감염(n차 감염) 사례가 포함됐다.

4명은 여수 유흥주점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중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순천 모 나이트클럽 종사자 4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사흘간 나이트클럽발 누적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나이트클럽에는 순천, 광양, 곡성, 광주, 울산 등 여러 지역 거주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나이트클럽 종사자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14∼16일까지는 거주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익명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에서도 전날 하루 동안 11명(광주 2천575∼2천585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2명, 광산구 음식점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접촉 5명, 해외유입 1명, 감염 경로 조사 중 2명이다.

이 중 광주 서구와 남구의 한 초등학교 재학생이 확진돼 전날 두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