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제성, 롯데전 통산 8연승·사직구장 5연승 질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제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탈삼진 7개를 곁들여 5이닝 동안 1점(비자책점)만 줬다.
8-1로 여유 있게 앞선 6회 배턴을 안영명에게 넘긴 배제성은 팀의 9-1 완승으로 시즌 4승(2패)째를 거머쥐었다.
배제성은 2015년 롯데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가 사직구장 마운드에 한 번도 서지 못하고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마법사 유니폼을 입고 그해 1군 무대에 데뷔한 배제성은 이후 롯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2019년 6월 8일 롯데를 상대로 첫 승리를 올린 이래 이날까지 롯데전 통산 16경기에서 8승 무패를 구가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도 2.78로 좋다.
배제성은 또 사직구장에서만 5연승을 내달렸다.

안타와 볼넷 2개를 엮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4번 지명 타자 장성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경수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내야 땅볼로 3-0으로 도망갔다.

조용호의 번트 타구를 잡은 롯데 포수 김준태가 1루에 송구한 사이 3루를 돈 심우준은 롯데 내야가 어수선한 틈을 타 곧바로 홈으로 돌진해 득점했다.
1사 3루에서 강백호는 5-0으로 달아나는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kt는 6회 2점, 7회 1점을 추가해 롯데를 추격권 밖으로 밀어냈다.
강백호·신본기(이상 2개), 장성우(3개) 세 타자가 멀티 타점(한 경기 타점 2개 이상)을 거둬들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