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경제청 공무원 1명 등 17명 코로나19 확진(종합)
인천시는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속 공무원 1명 등 모두 1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2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속 공무원 A씨는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인천경제청이 입주한 연수구 송도동 G타워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A씨가 근무하던 25층을 폐쇄했다.

또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인천경제청 직원 36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한편 A씨의 밀접 접촉자 4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 직원 가운데 검사 대상을 다시 추려 368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 중 대다수가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나머지도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중구 5명, 남동구 4명, 서구 3명, 연수구·계양구 각 2명, 부평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125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종사자와 75세 이상 노인 등 18만2천599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천92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