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물가, 5개월 만에 꺾였다…"국제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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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2.4% '하락'
수출물가는 5개월 연속 상승세
환율 하락에도 광산품 가격 오른 영향
수출물가는 5개월 연속 상승세
환율 하락에도 광산품 가격 오른 영향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109.23으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4개월 연속 상승한 후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0%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62.92달러로 3월(64.44달러)보다 2.4% 하락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208.6%나 뛴 수준이다. 석탄및석유제품은 전달과 비교해 4.8%나 하락했으며, 광산품도 1.3% 내렸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04.01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이는 5개월 연속 상승세로, 전년 동월 대비 10.6% 올랐다.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119.40원으로 3월 대비 1.0%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2.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도 0.7% 올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