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몰디브도 코로나 확산 비상…인도 등에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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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한달 동안 15배 늘어…통금도 확대
휴양지로 유명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도 인근국 인도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13일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몰디브의 전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72명으로 종전 최고치(1천501명)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몰디브의 인구는 55만명으로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지 않았다.
불과 한 달 만에 이 수치가 15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4만92명이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몰디브 정부는 전날 인근 남아시아 국가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몰디브 이민 당국은 전날 "13일부터 인도,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부탄에서 오는 관광객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몰디브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이들 남아시아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몰디브 당국로서는 당분간 관광 산업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고 방역에 집중하기로 한 셈이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외국 관광객 입국을 막았던 몰디브는 같은 해 7월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 등 단계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이후 12월 8만7천여명, 올해 1∼3월 30만명 등 외국 관광객이 꾸준히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인도의 발리우드 스타나 부자들이 현지 코로나19 대확산을 피해 몰디브로 몰려갔다.
지난해 몰디브를 찾은 관광객은 54만6천12명이었다.
몰디브 당국은 또 오후 9시부터 시작되는 통행금지 시간도 오후 4시로 확대했다.
통행금지가 끝나는 시간은 오전 4시다.
백신 접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몰디브 당국은 현재 인구의 60%에 대해 1차 접종 이상을 마무리한 상태다.
하지만 18∼29세 젊은 층의 절반가량은 아직 1차 접종조차 받지 못했다.
2차 접종까지 끝낸 이들의 비율도 인구의 25%에 미치지 못한다.
유엔(UN) 관계자는 "집단면역에 도달하려면 인구의 80∼90%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3일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몰디브의 전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72명으로 종전 최고치(1천501명)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몰디브의 인구는 55만명으로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지 않았다.
불과 한 달 만에 이 수치가 15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4만92명이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몰디브 정부는 전날 인근 남아시아 국가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몰디브 이민 당국은 전날 "13일부터 인도,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부탄에서 오는 관광객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몰디브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이들 남아시아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몰디브 당국로서는 당분간 관광 산업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고 방역에 집중하기로 한 셈이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외국 관광객 입국을 막았던 몰디브는 같은 해 7월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 등 단계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이후 12월 8만7천여명, 올해 1∼3월 30만명 등 외국 관광객이 꾸준히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인도의 발리우드 스타나 부자들이 현지 코로나19 대확산을 피해 몰디브로 몰려갔다.
지난해 몰디브를 찾은 관광객은 54만6천12명이었다.
몰디브 당국은 또 오후 9시부터 시작되는 통행금지 시간도 오후 4시로 확대했다.
통행금지가 끝나는 시간은 오전 4시다.
백신 접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몰디브 당국은 현재 인구의 60%에 대해 1차 접종 이상을 마무리한 상태다.
하지만 18∼29세 젊은 층의 절반가량은 아직 1차 접종조차 받지 못했다.
2차 접종까지 끝낸 이들의 비율도 인구의 25%에 미치지 못한다.
유엔(UN) 관계자는 "집단면역에 도달하려면 인구의 80∼90%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