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별것 아닌 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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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에서 빵을 굽다·나는 가수가 아니에요
▲ 별것 아닌 선의 = 이소영 지음.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가 그런데도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을 그러모은 책. 제주대 법학과 교수인 저자는 완벽하고 흠결 없는 실천이 아니라 서툴고 부족한 시도를 계속함으로써 우리 각자가 가진 선의의 동심원을 넓혀가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주변의 사소한 마음 씀에 기대어 생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온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준다.
전공 시험과 학원 아르바이트가 겹쳐 막막해하던 저자를 대신해 보충수업을 맡아줬던 선생님, 대학원생 시절 지도학생도 아닌 저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해준 교수님 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별것 아닌 배려나 호의가 누군가에게는 휘청거리는 삶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증언한다.
어크로스. 280쪽. 1만4천500원. ▲ 밀밭에서 빵을 굽다 = 이성규 지음.
빵의 유혹에 빠진 억대 연봉의 회사원이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빵을 만들고, 밀 농사를 짓고, 빵집까지 차린 우리밀 동네빵집 운영 에세이.
직접 밀을 재배하고 빵을 굽는 일상을 담담하게 담아낸다.
세계 유명 베이커들의 만남과 노하우 전수, 고대밀과 우리밀의 실험 재배, 밀가루 탐구 등 빵집 실용 정보들을 소개한다.
인문공간. 224쪽. 1만7천원. ▲ 나는 가수가 아니에요 = 김록환 지음.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서부지사장인 저자가 쓴 음악 에세이. 12년 동안 10집, 27곡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인 저자는 국가정책과 사회문제를 노래로 전달했을 뿐 정작 자신은 "가수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국가정책홍보 가수 1호'라는 타이틀을 가진 저자는 아티스트로, 주말에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봉사자로 현장에서 보고 느낀 소감들을 잔잔한 글로 표현한다.
저자는 "죽을 수 있다는 암을 두 번씩 겪다 보니 삶이 더 소중했고, 노래와 봉사의 이유를 책으로 써야 한다는 생각이 수많은 고통에서 나를 구해줬다"고 말한다.
에이앤에프커뮤니케이션. 305쪽. 1만5천원. /연합뉴스
▲ 별것 아닌 선의 = 이소영 지음.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가 그런데도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을 그러모은 책. 제주대 법학과 교수인 저자는 완벽하고 흠결 없는 실천이 아니라 서툴고 부족한 시도를 계속함으로써 우리 각자가 가진 선의의 동심원을 넓혀가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주변의 사소한 마음 씀에 기대어 생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온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준다.
전공 시험과 학원 아르바이트가 겹쳐 막막해하던 저자를 대신해 보충수업을 맡아줬던 선생님, 대학원생 시절 지도학생도 아닌 저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해준 교수님 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별것 아닌 배려나 호의가 누군가에게는 휘청거리는 삶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증언한다.
어크로스. 280쪽. 1만4천500원. ▲ 밀밭에서 빵을 굽다 = 이성규 지음.
빵의 유혹에 빠진 억대 연봉의 회사원이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빵을 만들고, 밀 농사를 짓고, 빵집까지 차린 우리밀 동네빵집 운영 에세이.
직접 밀을 재배하고 빵을 굽는 일상을 담담하게 담아낸다.
세계 유명 베이커들의 만남과 노하우 전수, 고대밀과 우리밀의 실험 재배, 밀가루 탐구 등 빵집 실용 정보들을 소개한다.
인문공간. 224쪽. 1만7천원. ▲ 나는 가수가 아니에요 = 김록환 지음.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서부지사장인 저자가 쓴 음악 에세이. 12년 동안 10집, 27곡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인 저자는 국가정책과 사회문제를 노래로 전달했을 뿐 정작 자신은 "가수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국가정책홍보 가수 1호'라는 타이틀을 가진 저자는 아티스트로, 주말에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봉사자로 현장에서 보고 느낀 소감들을 잔잔한 글로 표현한다.
저자는 "죽을 수 있다는 암을 두 번씩 겪다 보니 삶이 더 소중했고, 노래와 봉사의 이유를 책으로 써야 한다는 생각이 수많은 고통에서 나를 구해줬다"고 말한다.
에이앤에프커뮤니케이션. 305쪽. 1만5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