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7월 개막하는 US 시니어 여자오픈 골프대회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올해 7월 개막하는 US 시니어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3일 "소렌스탐이 US 시니어 여자오픈 출전 신청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10차례 우승하며 현역 시절 최강자로 이름을 날린 소렌스탐은 2008년 은퇴했으며 은퇴 후 13년 만인 올해 3월 LPGA 투어 게인브리지에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2라운드까지 2오버파 146타로 컷 통과 막차를 타며 20대 나이의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건재를 과시했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4위를 한 이후 역시 13년 만에 다시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대회에 나오게 된 소렌스탐은 "그때만 해도 내가 다시 USGA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좋은 코스에서 다시 경쟁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렌스탐은 지난해 12월에는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그는 6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스칸디나비안 믹스트라는 명칭이 붙은 이 대회는 소렌스탐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함께 개최하는 남녀 혼성 대회다.

올해 US 시니어 여자오픈은 7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루크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