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올 1분기 6개 계열사에서 340명을 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토스와 계열사의 총 재직 인원은 지난해 3월 438명에서 1년여 만에 1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토스는 경력입사자에게 전 직장의 연봉 150%를 제안했다. 올 1분기 신규 채용은 1주일에 20명꼴로 이뤄졌다. 3개월간 면접만 2300여 차례 진행됐다. 입사자 중 개발자가 200여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직자들의 전 직장은 정보기술(IT) 관련 회사가 50%로 가장 많았다. 은행 및 증권 등 금융권 출신도 19%에 달했다. 나머지 30%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토스 관계자는 “증권·인터넷 은행·지급결제(PG) 등 계열사를 통한 금융 사업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와 수평적 조직문화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이 대거 지원했다”며 “연말까지 인력을 15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