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방문한 동전 노래방서 확진 사례 잇따라
▲동시간대 방문자 160여명 검사…0시 이후에도 5명 추가 확진
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1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명이 증가한 9천459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4명, 수성구 1명이다.

3명은 달서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이다.

지난 6∼7일 모임을 한 지역 대학생 4명을 시작으로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들은 앞서 확진된 대학생들과 같은 동전 노래방을 방문했다.

방역 당국은 방이 다른데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추가 감염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동시간대(7일 오전 1시 40분 전후) 이용자 160여명을 진단검사 중이다.

특히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0시 이후에도 노래방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나머지 1명은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는 지난 9일 6명, 10일 4명, 11일 8명, 12일 6명에 이어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부산 확진자 1명이 일행 10명과 함께 최근 대구 동성로에 있는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됨에 따라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동시간대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