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잡은' 황희찬, 첫 포칼 우승컵 조준…차범근 뒤이을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라이프치히, 14일 도르트문트와 포칼 결승전…창단 첫 우승 도전
황희찬(25)이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에서의 첫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을 치른다.
라이프치히는 도르트문트를 넘으면 200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칼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2018-2019시즌에는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0-3 패)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뮌헨에 밀려 리그 우승이 좌절된 2위 라이프치히는 포칼에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황희찬도 독일 무대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7월 라이프치히의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식전 23경기(선발 3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는데, 이 중 3골 2도움이 포칼에서 나왔다.
라이프치히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9월 뉘른베르크(2부)와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후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도 쉽게 쌓지 못했다.
하지만 3월 볼프스부르크와 대회 8강에서 약 6개월 만에 시즌 2호 골을 신고, 긴 침묵을 깨고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달 1일 베르더 브레멘과 준결승에서는 1골 1도움을 몰아쳐 팀의 2-1 승리에 앞장서기도 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황희찬을 주로 교체 멤버로 기용해 온 만큼 결승에서 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황희찬이 포칼 준결승에 이어 8일 도르트문트와 정규리그 32라운드 맞대결에서 도움 1개를 올리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감을 되찾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황희찬이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탠다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전을 뛰고 포칼 우승을 차지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차범근 전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던 1980-1981시즌 결승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후로는 2016-2017시즌 박주호(34·수원FC)와 2018-2019시즌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각각 도르트문트와 뮌헨에서 이 대회 우승을 경험했지만, 직접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을 치른다.
라이프치히는 도르트문트를 넘으면 200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칼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2018-2019시즌에는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0-3 패)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뮌헨에 밀려 리그 우승이 좌절된 2위 라이프치히는 포칼에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황희찬도 독일 무대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7월 라이프치히의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식전 23경기(선발 3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는데, 이 중 3골 2도움이 포칼에서 나왔다.
라이프치히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9월 뉘른베르크(2부)와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후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도 쉽게 쌓지 못했다.

이달 1일 베르더 브레멘과 준결승에서는 1골 1도움을 몰아쳐 팀의 2-1 승리에 앞장서기도 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황희찬을 주로 교체 멤버로 기용해 온 만큼 결승에서 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황희찬이 포칼 준결승에 이어 8일 도르트문트와 정규리그 32라운드 맞대결에서 도움 1개를 올리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감을 되찾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황희찬이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탠다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전을 뛰고 포칼 우승을 차지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차범근 전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던 1980-1981시즌 결승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후로는 2016-2017시즌 박주호(34·수원FC)와 2018-2019시즌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각각 도르트문트와 뮌헨에서 이 대회 우승을 경험했지만, 직접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