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움츠러든 대구 엑스코 전시장 넓히고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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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0% 가동률 올해 50%로…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등 성황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든 대구 엑스코가 올해 시설 규모를 2배로 늘리고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12일 엑스코에 따르면 올해는 시설 가동률 50%를 목표로 다양한 전시회, 컨벤션 등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까지 엑스코는 연평균 전시회 87회, 컨벤션 및 이벤트 1천630회 등으로 60% 시설 가동률을 보였다.
행사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시설이 연중 가동된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전시·컨벤션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엑스코에서도 베이비&키즈페어, 커피&카페박람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대구국제안경전 등 대형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고 대구국제미래차엑스포, 메디엑스포코리아 등은 규모를 축소해 수출상담회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 때문에 전시장을 채용시험장으로 내주는 등 시설 가동률을 높이는 데 주력했으나 30% 정도에 그쳤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전시·컨벤션 업황이 불안한 건 여전하지만 전시장엔 활기가 돈다.
엑스코는 1년 9개월간 공사로 제2전시장인 1만5천㎡ 규모 동관 전시장을 새로 지어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전체 전시장 규모는 3만㎡가 됐다.
새 전시장 개관 기념으로 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는 15개국 220개 업체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했다.
사흘간 1만8천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1억1천10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으로 전년보다 146% 늘어난 7천400만 달러어치 계약이 진행됐다.
작년에 취소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도 국내외 194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2일 개막했다.
엑스코는 오는 10월 국제철강·비철금속산업전 등 새로 기획한 행사를 포함해 올해 전시회 116회, 컨벤션·이벤트 1천650회를 계획하고 있다.
시설 확장에 따라 대구국제미래차엑스포, 대한민국소방안전엑스포 등 기존 전시회 규모도 크게 늘린다.
화상 회의·상담 등을 위한 비대면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세계가스총회에 대비해 시설을 계속 보강할 예정이다.
엑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올해도 전시·컨벤션 산업 여건이 좋지 않지만 동관 전시장을 조기에 활성화하고 시설 가동률 50%를 달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든 대구 엑스코가 올해 시설 규모를 2배로 늘리고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까지 엑스코는 연평균 전시회 87회, 컨벤션 및 이벤트 1천630회 등으로 60% 시설 가동률을 보였다.
행사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시설이 연중 가동된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전시·컨벤션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엑스코에서도 베이비&키즈페어, 커피&카페박람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대구국제안경전 등 대형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고 대구국제미래차엑스포, 메디엑스포코리아 등은 규모를 축소해 수출상담회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 때문에 전시장을 채용시험장으로 내주는 등 시설 가동률을 높이는 데 주력했으나 30% 정도에 그쳤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전시·컨벤션 업황이 불안한 건 여전하지만 전시장엔 활기가 돈다.
엑스코는 1년 9개월간 공사로 제2전시장인 1만5천㎡ 규모 동관 전시장을 새로 지어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전체 전시장 규모는 3만㎡가 됐다.
새 전시장 개관 기념으로 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는 15개국 220개 업체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했다.
사흘간 1만8천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1억1천10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으로 전년보다 146% 늘어난 7천400만 달러어치 계약이 진행됐다.
작년에 취소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도 국내외 194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2일 개막했다.
엑스코는 오는 10월 국제철강·비철금속산업전 등 새로 기획한 행사를 포함해 올해 전시회 116회, 컨벤션·이벤트 1천650회를 계획하고 있다.
시설 확장에 따라 대구국제미래차엑스포, 대한민국소방안전엑스포 등 기존 전시회 규모도 크게 늘린다.
화상 회의·상담 등을 위한 비대면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세계가스총회에 대비해 시설을 계속 보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