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LH전북본부 수사 속도…직원 형수·조카 연루 정황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지난 11일 LH 전북본부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번 사건에 LH 직원의 형수와 조카가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1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LH 전북본부 직원 A 씨의 형수와 조카 등은 전북 완주 삼봉지구와 전주 효천지구, 광명·시흥 신도시 등 개발 예정지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A 씨가 이들의 부동산 매입에 개입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 A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직무 연관성과 친인척 등에 정보를 전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며 "현재까지는 형수와 조카 외에 A 씨의 직계비존속이 연루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