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못 받은 독립운동자 찾는다" 서산시, 전문기관에 조사의뢰
충남 서산시가 지역 출신의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발굴에 팔을 걷고 나섰다.

서산시는 오는 10월까지 지역 출신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일제 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했지만 후손이 없거나 증거자료 부족 등으로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맡겨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의 자료를 총망라해 수집할 계획이다.

주변에 숨겨진 독립운동가를 아는 시민의 제보나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후손의 서훈 신청도 이달 말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사회복지과에서 받는다.

맹정호 시장은 "이 사업은 시민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나라 사랑 정신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서훈을 받은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는 5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