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판부신촌 관광단지 조성 제동…시의회 용역비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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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판부신촌 관광개발사업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비' 4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의회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에 대한 우려가 커 용역비 전액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판부면 신촌리에 건설되는 원주천 댐과 연계해 주변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형 산림 레포츠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수립했다.
이 사업은 신촌리에 조성 중인 원주천 댐 주변에 리조트와 펜션·먹거리단지, 건강휴양촌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민간자본을 포함해 1천억원이 넘는다.
시는 막대한 사업비 부담으로 시유지를 현물 출자하고, 민간사업자 투자를 유치해 민·관 공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할 출자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비가 삭감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간현관광지 개발과 함께 원주 관광산업을 부흥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자체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