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례로 위치기반서비스 관련 업무 제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대자동차와 사내벤처 운영에 대해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현대차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운영과 사업화, 서비스 개발·운영, 사업화 등에 대해 협력한다.

양사 협업의 첫 사례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사내벤처팀인 '팔짝(Palzak)'과 현대자동차 사내벤처팀인 '롤러마켓(RollerMarket)'이 위치기반 서비스와 관련한 업무 제휴를 진행한다.

'팔짝'이 개발한 비즈니스 모델은 러닝 운동을 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오디오 코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롤러마켓'의 비즈니스 모델은 자율주행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기반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으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내에서 이동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다.

두 팀은 앞으로 위치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연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 'K-Ventures'를 총괄하는 노정석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폭넓은 사업 영역 안에서 다양하고 유기적인 벤처 간 협업이 실현되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리를 제공할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사내벤처 육성을 위해 100억원 규모로 사내벤처 펀드를 운영하며, 외부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