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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마당' 시리즈의 제18권으로 나온 이 책은 음식 칼럼니스트 김학림씨가 집필했다.
'술과 인간 그리고 서울', '조선시대 서울의 술과 술집', '조선시대 서울의 술 문화', '근현대 서울의 술 문화' 등 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 술의 역사를 이해하도록 돕는 다양한 사진이 함께 수록됐다.
조선 시대 서울에서는 집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술을 제조했고 장터·고개·나루 등 교통요충지에 주막이 있었으며 사대문 내 기방에서도 술을 팔았다는 것이 서울역사편찬원의 설명이다.
큰 가뭄이나 흉작·기근 때는 금주령이 내려졌으나, 그런 기간에도 국가 행사, 외국 사진 접대, 백성의 관혼상제 등을 위해서는 술의 제조와 사용이 허용됐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서울 술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는 책"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술잔을 기울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