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0명 신규 확진…기존 확진자 가족·접촉자 다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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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영국 변이 울산 감염자 501명 발표…울산시 집계는 581명 달해
울산에서는 확진자 접촉에 따른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발생한 환자 30명이 울산 2247∼2276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8명, 남구 10명, 동구 2명, 북구 3명, 울주군 7명 등이다.
19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는데, 이 중 13명은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된다.
이들 중 자가 격리 기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거나, 격리 해제 직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된 사람이 9명이다.
나머지 11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중구·북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직간접 누적 감염자는 32명(경주 1명 포함)이 됐다.
동강병원 관련 연쇄 감염자도 1명 더 발생해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국내 변이 바이러스 현황에 따르면 울산에서는 이날 0시까지 총 501명이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133명은 변이 감염이 확정됐고, 나머지 368명은 역학적 관련이 있는 확진자들이다.
방대본 발표를 기준으로 하면 울산은 경기도(626명)에 이어 변이 감염자가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았다.
다만 울산시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는 역학적 관련 확진자가 448명으로, 방대본 발표보다 80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발표를 반영하면 변이 감염 확진자는 581명(변이 확정 133명, 역학적 관련 448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자 집단 범위를 설정하는 과정이 지역에서 더 포괄적·세부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역학적 관련 확진자는 역학적으로 다른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변이 감염자와 접촉력이 확인된 확진자를 말하는데, 통상 감염자 집단 내에서 바이러스 분석을 통한 변이 감염 확정 사례가 나오면 나머지 연쇄 감염자 대다수는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다.
여태익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집단·연쇄 감염을 조사하는 과정이 지역에서 더 세밀하게 이뤄지므로, 확진자 규모 역시 지역에서 더 크게 설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발생한 환자 30명이 울산 2247∼2276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8명, 남구 10명, 동구 2명, 북구 3명, 울주군 7명 등이다.
19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는데, 이 중 13명은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된다.
이들 중 자가 격리 기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거나, 격리 해제 직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된 사람이 9명이다.
나머지 11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중구·북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직간접 누적 감염자는 32명(경주 1명 포함)이 됐다.
동강병원 관련 연쇄 감염자도 1명 더 발생해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국내 변이 바이러스 현황에 따르면 울산에서는 이날 0시까지 총 501명이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133명은 변이 감염이 확정됐고, 나머지 368명은 역학적 관련이 있는 확진자들이다.
방대본 발표를 기준으로 하면 울산은 경기도(626명)에 이어 변이 감염자가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았다.
다만 울산시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는 역학적 관련 확진자가 448명으로, 방대본 발표보다 80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발표를 반영하면 변이 감염 확진자는 581명(변이 확정 133명, 역학적 관련 448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자 집단 범위를 설정하는 과정이 지역에서 더 포괄적·세부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역학적 관련 확진자는 역학적으로 다른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변이 감염자와 접촉력이 확인된 확진자를 말하는데, 통상 감염자 집단 내에서 바이러스 분석을 통한 변이 감염 확정 사례가 나오면 나머지 연쇄 감염자 대다수는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다.
여태익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집단·연쇄 감염을 조사하는 과정이 지역에서 더 세밀하게 이뤄지므로, 확진자 규모 역시 지역에서 더 크게 설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