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선임·전문교사 자격 신설' 교육부에 제안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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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자격체제 다양화 방안 연구보고…"전문성 등 보완 필요"
경기도교육청은 11일 현행 1∼2급 정교사 자격체계에 선임 및 전문교사 자격을 신설하는 내용의 '미래교육을 펼쳐가는 교원자격체제 다양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도교육청 차원에서 교사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방안을 만들어 정부에 제안하고자 추진했다.
연구 보고서에는 도교육청이 구상하는 선임·전문교사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담겼다.
선임교사는 교육 실경력 12년 이상·부장교사 자격 1∼2년 이상인 교사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5년간 300시간 이상의 자격연수를 받아야 하며, 3년 미만 신규교사의 멘토교사 등 역할이 주어지는 등 평교사와 관리직(교장·교감) 간 중간자 역할을 하게 된다.
전문교사는 추가 자격연수를 거친 교육경력 20년 이상인 교사들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영구선임교사 개념이다.
도교육청 교원정책과 김경록 장학사는 "현재는 교사 임용 3∼4년 차 때 취득하는 1급 정교사 자격 이후 교육 경력이 쌓여도 이를 인정해주거나 전문 연수를 제공하는 제도가 없다"며 "이로 인한 교사 자존감, 의욕이 떨어지는 문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연구에서 도교육청이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장학사·장학관) 1만5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응답자 60%가 '1급 정교사 자격 취득 후 경력이 많은 교사가 소진 현상(의욕 저하)을 겪는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52.2%)은 1급 정교사 이후 새로운 자격 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 장학사는 "교사 자격 다양화는 최근 수년간 교육계에서 지속해서 논의된 주제"라며 "이번 연구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해낸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교원자격체제 다양화 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 보고서와 현장 의견 등을 종합해 조만간 교육부에 정책 제안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현행 1∼2급 정교사 자격체계에 선임 및 전문교사 자격을 신설하는 내용의 '미래교육을 펼쳐가는 교원자격체제 다양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도교육청 차원에서 교사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방안을 만들어 정부에 제안하고자 추진했다.
연구 보고서에는 도교육청이 구상하는 선임·전문교사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담겼다.
선임교사는 교육 실경력 12년 이상·부장교사 자격 1∼2년 이상인 교사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5년간 300시간 이상의 자격연수를 받아야 하며, 3년 미만 신규교사의 멘토교사 등 역할이 주어지는 등 평교사와 관리직(교장·교감) 간 중간자 역할을 하게 된다.
전문교사는 추가 자격연수를 거친 교육경력 20년 이상인 교사들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영구선임교사 개념이다.
도교육청 교원정책과 김경록 장학사는 "현재는 교사 임용 3∼4년 차 때 취득하는 1급 정교사 자격 이후 교육 경력이 쌓여도 이를 인정해주거나 전문 연수를 제공하는 제도가 없다"며 "이로 인한 교사 자존감, 의욕이 떨어지는 문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연구에서 도교육청이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장학사·장학관) 1만5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응답자 60%가 '1급 정교사 자격 취득 후 경력이 많은 교사가 소진 현상(의욕 저하)을 겪는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52.2%)은 1급 정교사 이후 새로운 자격 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 장학사는 "교사 자격 다양화는 최근 수년간 교육계에서 지속해서 논의된 주제"라며 "이번 연구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해낸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교원자격체제 다양화 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 보고서와 현장 의견 등을 종합해 조만간 교육부에 정책 제안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