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의회는 11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괴산군의회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동해안과 서해안을 잇는 이 철도는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충청과 경북지역 300만명의 염원이 담긴 이 철도를 경제성만을 따져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철도를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철도는 서산∼천안∼괴산∼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 노선으로, 3조7천억원의 사업비가 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을 발표하면서 이 철도를 추가 검토가 필요한 노선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