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천정에서 전기작업중 추락한 근로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천정에서 전기작업중 추락한 근로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해태제과는 11일 자사 천안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추락 사고에 대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고, 부상자 회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태제과는 "천안공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피해를 입은 외부업체 직원 4명의 빠른 회복을 위해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찰의 현장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4분께 충남 천안시 천흥리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는 외부업체 근로자 4명이 3m 높이 천장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1명은 중상, 3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공장은 지난 3월23일 화재가 발생,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정비작업 중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공장동 건물 천정 안에서 청소를 하던 중 디딤 철재가 부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제과는 "천안공장이 재가동을 위한 마무리 정비 작업의 하나로 천장 그을음 제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천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며 (근로자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