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서울 160명 신규 확진…1주 전보다 16명 감소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명이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9일) 132명보다 28명 많고, 1주 전(3일) 176명보다는 16명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9일 141명, 3일 184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중순부터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3월 말과 4월 초에 가파르게 증가해 최근 1개월간은 평균 2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1∼9일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182→127→184→238→212→179→242→195→141명이었다.

서울의 코로나19 검사 인원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줄어들었다가 주중 평일에는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검사 결과는 대개 다음날 나와 하루 확진자 수는 그 전날 검사 인원의 영향을 받는다.

서울의 검사 인원은 공휴일(어린이날)인 5일 2만2천661명으로 최근 평상시보다 적었다가 평일인 6일과 7일에는 각각 4만1천313명, 4만7천585명으로 증가했으나, 주말에는 8일 2만5천996명, 9일 1만8천756명으로 급감했다.

검사 인원을 감안하면 10일의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최근 평상시보다 훨씬 높은 0.9∼1.0%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보름간(4월 25일∼5월 9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194명이 확진됐으며, 3만2천154명이 검사를 받았다.

평균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6% 수준이었다.

10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9천892명이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집계는 다음날인 11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