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의 날' 기념 메시지…"편견 해소에 사회가 관심 갖고 지지해야"
정영애 여가부 장관 "한부모가족 지원예산·법안 최선 다할 것"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부모가족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앞으로도 한부모 지원 예산이나 법안을 통과시킬 때 열정과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메시지를 배포하고 "한부모가족에게는 더 많은 손과 돌봄이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 장관은 "한부모가족 월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라면서 "더욱이 생계와 자녀 양육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직 상황에 놓이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부모가족을 힘들게 하는 것은 자녀 양육으로 인한 힘든 일상과 경제적 어려움만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생활 속에서 한부모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에 사회적 편견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부모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일에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지해준다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정 장관은 "어떠한 형태의 가족도 차별 없이 존중받고 정책의 보호를 받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면서 "한부모가족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촘촘한 가족지원시스템을 운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