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구도 흔들겠다'…與군소주자들 대선레이스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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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오늘 출마선언…양승조 12일 출사표
김두관 '경선연기론'·이광재 '빅3공약 비판'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후발주자들이 출마채비를 마치고 출발선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의 '세(勢) 대결'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지만, 저마다 특색을 드러내 판을 흔들겠다며 절치부심하는 모양새다.
우선은 경선레이스의 1차 관문 '컷오프' 통과가 목표다.
민주당은 이르면 내달말 예비경선에서 본경선 후보 6명을 압축하게 된다.
박용진 의원이 여권 대권주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9일 출마선언을 한다.
대통령 취임식 장소인 국회 잔디광장을 무대로 출사표를 던진다.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대표주자답게 '세대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내달까지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박사와 매주 세미나를 열어 부동산과 병역, 교육, 혁신경제까지 아우르는 '박용진표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12일에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전장을 던진다.
지역 기반인 충청을 중심으로 세몰이 중인 양 지사는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균형발전 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4선 의원의 중량감에 비수도권 광역단체장 출신이라는 차별성을 부각할 방침이다.
양 지사도 매주 릴레이로 공약을 발표하고, 5·18에 맞춰 광주를 찾거나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23일) 봉하마을을 참배하는 등 '전국구' 행보에 나선다.
김두관 이광재 의원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지금까지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의 시간이었지만 6월 이후 추월을 자신한다"고 밝히며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
전국을 돌며 '기본자산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최근엔 정세균 전 총리와의 회동에서 '경선 연기론'을 거론하며 이슈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서 "어떤 역사적 책무가 오면 피할 생각은 없다"며 이미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성장 담론'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그는 종부세나 가상화폐 등 정책 현안에 적극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빅3' 주자들의 현금성 공약에도 비판을 가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다른 '잠룡'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달 중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를 저울질 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내달 출판을 목표로 검찰개혁 등에 대한 저서를 집필 중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같은 강원 지역주자인 이광재 의원을 돕는 방안도 열어두고 출마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두관 '경선연기론'·이광재 '빅3공약 비판'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후발주자들이 출마채비를 마치고 출발선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의 '세(勢) 대결'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지만, 저마다 특색을 드러내 판을 흔들겠다며 절치부심하는 모양새다.
우선은 경선레이스의 1차 관문 '컷오프' 통과가 목표다.
민주당은 이르면 내달말 예비경선에서 본경선 후보 6명을 압축하게 된다.
박용진 의원이 여권 대권주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9일 출마선언을 한다.
대통령 취임식 장소인 국회 잔디광장을 무대로 출사표를 던진다.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대표주자답게 '세대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내달까지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박사와 매주 세미나를 열어 부동산과 병역, 교육, 혁신경제까지 아우르는 '박용진표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12일에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전장을 던진다.
지역 기반인 충청을 중심으로 세몰이 중인 양 지사는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균형발전 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4선 의원의 중량감에 비수도권 광역단체장 출신이라는 차별성을 부각할 방침이다.
양 지사도 매주 릴레이로 공약을 발표하고, 5·18에 맞춰 광주를 찾거나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23일) 봉하마을을 참배하는 등 '전국구' 행보에 나선다.
김두관 이광재 의원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지금까지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의 시간이었지만 6월 이후 추월을 자신한다"고 밝히며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
전국을 돌며 '기본자산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최근엔 정세균 전 총리와의 회동에서 '경선 연기론'을 거론하며 이슈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서 "어떤 역사적 책무가 오면 피할 생각은 없다"며 이미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성장 담론'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그는 종부세나 가상화폐 등 정책 현안에 적극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빅3' 주자들의 현금성 공약에도 비판을 가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다른 '잠룡'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달 중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를 저울질 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내달 출판을 목표로 검찰개혁 등에 대한 저서를 집필 중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같은 강원 지역주자인 이광재 의원을 돕는 방안도 열어두고 출마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