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톡톡]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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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머니의 마음' 중에서- 어버이날입니다.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와 존경을 되새기자는 뜻으로 제정된 날이지만, 아쉽게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각종 행사가 대폭 축소된 분위기입니다.
직계가족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올해 들어 4개월간 총 219건의 가족·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3천6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래 저래 무겁고 아쉬운 마음입니다.
'어버이날'의 시작은 '어머니날'이었습니다.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고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어,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 '어버이날'로 확대·제정되었습니다.
이로써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를 포함한 부모와 노인공경까지 아우르는 효행의 미덕을 강조한 기념일로 확장됐습니다.
'어버이날'은 편지쓰기와 카네이션 만들기로 시작됩니다.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와 가슴에 달아드릴 카네이션을 준비하는 것은 이젠 기본 필수품이죠. 물론,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조사한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 모두 현금이 1위에 올랐다는 건 '안비밀' 입니다.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 달기는 1907년 미국의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이 그의 어머니가 생전 좋아했던 카네이션을 영전에 바치고 이웃에게 나눠준 것이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그냥 카네이션 꽃 한송이지만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눈에는 꽃 속에 담긴 사랑하는 자식들의 정성이 보이나 봅니다.
이날은 무뚝뚝한 아버지도 가슴을 쭉 내밀고 누가 말 걸어주길 바라는듯 합니다.
세족식과 마사지도 빠질 수 없는 어버이날 행사입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공개적인 어버이날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이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지만 각자 집에서 부모님 발을 씻겨드려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행사에 축하공연이 빠질 수 없습니다.
공연을 즐기며 율동을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서 가정의 달 5월에 어린이날 아이들도 어버이날 부모님도 함께 춤추며 노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늘어 600명 중후반,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를 찾아뵙고 키워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는 당연한 것이지만 방역엔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는 모습이 현실이지만 우리의 마음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사랑한다는 안부 전화 한 통으로도 우리의 마음은 전해질 것입니다.
모두 가족의 정을 되새기는 행복한 어버이날 되세요.
2021.5.8
/연합뉴스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머니의 마음' 중에서- 어버이날입니다.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와 존경을 되새기자는 뜻으로 제정된 날이지만, 아쉽게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각종 행사가 대폭 축소된 분위기입니다.
직계가족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올해 들어 4개월간 총 219건의 가족·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3천6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래 저래 무겁고 아쉬운 마음입니다.
'어버이날'의 시작은 '어머니날'이었습니다.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고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어,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 '어버이날'로 확대·제정되었습니다.
이로써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를 포함한 부모와 노인공경까지 아우르는 효행의 미덕을 강조한 기념일로 확장됐습니다.
'어버이날'은 편지쓰기와 카네이션 만들기로 시작됩니다.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와 가슴에 달아드릴 카네이션을 준비하는 것은 이젠 기본 필수품이죠. 물론,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조사한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 모두 현금이 1위에 올랐다는 건 '안비밀' 입니다.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 달기는 1907년 미국의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이 그의 어머니가 생전 좋아했던 카네이션을 영전에 바치고 이웃에게 나눠준 것이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그냥 카네이션 꽃 한송이지만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눈에는 꽃 속에 담긴 사랑하는 자식들의 정성이 보이나 봅니다.
이날은 무뚝뚝한 아버지도 가슴을 쭉 내밀고 누가 말 걸어주길 바라는듯 합니다.
세족식과 마사지도 빠질 수 없는 어버이날 행사입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공개적인 어버이날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이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지만 각자 집에서 부모님 발을 씻겨드려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행사에 축하공연이 빠질 수 없습니다.
공연을 즐기며 율동을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서 가정의 달 5월에 어린이날 아이들도 어버이날 부모님도 함께 춤추며 노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늘어 600명 중후반,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를 찾아뵙고 키워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는 당연한 것이지만 방역엔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는 모습이 현실이지만 우리의 마음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사랑한다는 안부 전화 한 통으로도 우리의 마음은 전해질 것입니다.
모두 가족의 정을 되새기는 행복한 어버이날 되세요.
2021.5.8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