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주상복합 화재 이재민 임시 대피소 조정
경기 남양주시는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이재민들이 생활하는 임시 대피소를 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임시 대피소는 도농중, 양정초, 부영 1·4·5단지 경로당 등 5곳이다.

이 중 도농중과 양정초 대피소는 등교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해 8일부터 운영이 종료된다.

대신 남양주시는 9일부터 부영 2·3·6단지 경로당 등 3곳을 임시 대피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 달 가까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은 52가구다.

이 중 30가구는 청소가 불가능해 당분간 집에 들어갈 수 없을 것으로 남양주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재민들은 "건설사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10일 오후 4시 25분께 다산동 지하 4층, 지상 18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났다.

유독가스와 재가 퍼지면서 4개 동 366가구와 상가 점포 180곳 중 상당수가 피해를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