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박현수 대리 생면부지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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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박현수(37) 대리가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박 대리는 최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환자에게 기증했다.
박 대리는 지난 2009년 헌혈을 하던 중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했다.
지난 2월 한국 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조직적합성항원 유전형질이 일치하는 환자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박 대리는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이틀간 기증 시술을 받았다.
회사 측도 근무 편성을 조정하는 등 박 대리의 기증을 도왔다.
박 대리는 "가족과 회사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 많았지만, 백혈병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할지 생각해보니 망설일 일이 아니라고 생각돼 용기를 냈다"며 "얼굴도, 이름도 알 수 없지만, 꼭 완치하셔서 건강해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0년 광양제철소에 입사한 박 대리는 제강공장에서 기중기 운전을 하고 있으며 봉사활동과 헌혈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박 대리는 최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환자에게 기증했다.
박 대리는 지난 2009년 헌혈을 하던 중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했다.
지난 2월 한국 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조직적합성항원 유전형질이 일치하는 환자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박 대리는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이틀간 기증 시술을 받았다.
회사 측도 근무 편성을 조정하는 등 박 대리의 기증을 도왔다.
박 대리는 "가족과 회사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 많았지만, 백혈병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할지 생각해보니 망설일 일이 아니라고 생각돼 용기를 냈다"며 "얼굴도, 이름도 알 수 없지만, 꼭 완치하셔서 건강해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0년 광양제철소에 입사한 박 대리는 제강공장에서 기중기 운전을 하고 있으며 봉사활동과 헌혈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