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빠져 탈진한 남성, 경찰 끈질긴 노력에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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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0시 27분께 부산 영도구 봉래동 바닷가를 지나던 112 순찰차를 한 시민이 가로막았다.
시민은 "바다 쪽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부산 영도경찰서 대교파출소 한순호 경위는 바닷가 주변을 살펴보다가 한 남성이 바다에 빠져 탈진 상태로 배 끝에 연결된 밧줄을 잡고 버티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 경위는 순찰차에 있던 구명환을 던졌지만, 바다에 빠진 남성은 탈진한 상태여서 구명환조차 잡을 수 없었다.
한 경위와 함께 출동한 경찰관이 소방과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해당 남성은 점점 더 지쳐가는 표정이었다.
배 밑으로 내려간 한 경위는 어렵게 구명환에 남성을 끼워 넣었지만, 구조장비가 없어 남성을 끌어올릴 수는 없었다.
한 경위는 20여 분간 계속 말을 걸며 지쳐가는 남성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했고 해당 남성은 출동한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바다에 빠진 남성은 해상 크레인 기사로 바지에 있는 크레인 작업을 마치고 육지로 오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 경위는 "바닷가 출신이라 제가 밧줄을 타고 내려가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조했고 함께 출동한 젊은 경찰관에게는 공조 요청을 하도록 했다"면서 "어렵게 구조된 분이 얼른 완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시민은 "바다 쪽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부산 영도경찰서 대교파출소 한순호 경위는 바닷가 주변을 살펴보다가 한 남성이 바다에 빠져 탈진 상태로 배 끝에 연결된 밧줄을 잡고 버티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 경위는 순찰차에 있던 구명환을 던졌지만, 바다에 빠진 남성은 탈진한 상태여서 구명환조차 잡을 수 없었다.
한 경위와 함께 출동한 경찰관이 소방과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해당 남성은 점점 더 지쳐가는 표정이었다.
배 밑으로 내려간 한 경위는 어렵게 구명환에 남성을 끼워 넣었지만, 구조장비가 없어 남성을 끌어올릴 수는 없었다.
한 경위는 20여 분간 계속 말을 걸며 지쳐가는 남성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했고 해당 남성은 출동한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바다에 빠진 남성은 해상 크레인 기사로 바지에 있는 크레인 작업을 마치고 육지로 오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 경위는 "바닷가 출신이라 제가 밧줄을 타고 내려가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조했고 함께 출동한 젊은 경찰관에게는 공조 요청을 하도록 했다"면서 "어렵게 구조된 분이 얼른 완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