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의정부 신호체계 조정해 상습정체구간 해소
경기 의정부 국도 3호선 광사나들목부터 의정부성모병원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약 3.7㎞ 구간에서 퇴근 시간마다 빚어지던 정체현상이 개선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국도 3호선 양주터널에서 자일나들목을 지나 국도 43호선과 합류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어지는 의정부지역의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의 정체 원인을 분석해 이를 해소했다고 7일 밝혔다.

개선 전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교통 체증이 있었으나, 개선 후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30분가량만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또 이 구간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도 이전 19분에서 현재 5분으로 14분이 단축됐다.

차량 평균 속도는 시속 11.7㎞에서 44.6㎞로 크게 향상됐다.

경찰은 의정부도로관리청과 합동으로 약 한 달에 걸쳐 원인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교통량 변화를 반영하고 신호 연동 구간을 확대하는 등 신호 체계를 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분석한 결과 이번 정체 구간 개선사업으로 약 419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사례 분석을 다른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