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원 "학생 동의 없는 국립대 통합 추진 중단하라"
강원권 국립대학인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추진 중인 '1도 1국립대 통합'을 두고 정의당 강원도당이 학생 동의 없는 일방적인 움직임이라고 비판하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강원도당 학생위원회는 6일 성명을 통해 "대학 측이 학생들에게 통합에 대한 동의 및 의견을 하나도 받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계획을 협의하고 추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거점 국립대학의 통합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통합 추진 시 지역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을 진행했어야 했다"며 "거대해지는 캠퍼스를 제대로 관리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양 대학 통합은 민주적인 절차와 합리적인 의사로 진행된다고 보기 힘들다"며 "학생 의사는 무시됐고 5개 캠퍼스에 이르는 거대한 대학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도당은 민주적인 대학 운영을 위해 학생사회 및 지역 공동체와 협력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