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대칭 조각가 문신 탄생 100년 특별전…창동예술촌서 개막
경남 창원시는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3-1995)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창동예술촌에서 '문신, 조각원형' 특별전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원형(原形)이란 조각가가 머릿속 구상을 입체로 옮기는 과정에서 제작하는 첫 번째 단계의 조각이다.

작가만의 숨결과 본질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문신 추상 조각 원형 8점이 선보인다.

또 그가 대표작인 '1988'을 제작하던 시기, 스테인드글라스 조형물 '올림픽' 시리즈를 만들기 전 그린 수채화 원본 5점이 전시회에 나온다.

그동안 일반 대중에게 잘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문신은 창원시 출신 세계적인 조각가다.

그는 호적상으로는 1923년 출생이지만, 생전에 1922년 출생했다고 주변에 밝혀왔다.

1940년대 일본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그는 귀국 후 화가로 활동하다 1961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갔다.

그는 추상 조각으로 유럽에서 이름을 떨쳤다.

특히 대칭과 균형을 강조하는 기하학적 추상 조각으로 유명했다.

좌우대칭 조각가 문신 탄생 100년 특별전…창동예술촌서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