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186만3천973명, 화이자 백신 160만2천935명 접종
26만7천32명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쳐
백신 1차접종 6만6천920명↑ 총 346만6천908명…인구대비 6.8%(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6만6천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6만6천920명이다.

휴일이었던 지난 3일(1천561명)보다는 늘었지만, 직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지난달 30일(25만9천18명)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최근 예상치 못한 백신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1차 접종 속도가 일시적으로 주춤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차 접종 완료 누적 인원은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62일 만인 지난달 29일 300만명을 넘었고, 이후 접종센터와 접종 위탁의료기관이 늘면서 한동안 접종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였다.

전날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346만6천908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률은 6.8%다.

1차 누적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186만3천973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60만2천935명이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3만538명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26만7천32명이 됐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373만3천940명이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2∼3월) 접종 대상자 93만5천326명 중에서는 83만5천788명이 1차 접종을 해 89.4%의 접종률을 보였다.

1분기 대상자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끝낸 비율은 6.5%(6만891명)다.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533만1천237명중에서는 49.4%인 263만1천120명이 1차 접종을 했다.

이 중 20만6천141명(3.9%)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접종 대상별로는 지난달 1일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1차 접종률은 40%, 노인시설 이용자·입소자·종사자의 접종률은 84%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각각 4,7%와 24.3%다.

3월 23일부터 백신을 맞기 시작한 요양병원 65세 이상 입원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63.7%,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70.7%다
지난달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장애인·노인·보훈 돌봄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의 접종률은 69.2%였고, 같은 달 26일 접종이 시작된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 등)과 보건의료인의 접종률은 각각 65.9%, 59.5%로 나타났다.

같은 날 첫 접종이 이뤄진 만성 신장질환자는 33.6%의 접종률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돼 왔다.

의료기관과 약국 등 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 등), 군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이달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다음 달 7일부터 60∼6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도 접종이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돼 2월 27일 접종이 시작됐고, 3월 20일부터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 우려로 AZ 백신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30대 미만 사회 필수인력과 군 장병도 다음 달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