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광어·도미 저렴하게" 서천군, 공공기관에 배달 서비스
충남 서천군은 이달 말까지 도청과 시·군청, 교육청, 경찰서 등 도내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가 제철 맞은 자연산 광어와 도미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달 중순 서면 마량포구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던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지역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서천군은 최상의 상품성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공공기관 직원들로부터 예약을 받은 뒤 금요일에 해당 기관을 찾아가 상품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자연산 광어회는 1kg당 1만8천원, 자연산 도미회는 2만3천원으로 시중가보다 40% 정도 저렴하다.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편의를 위해 상추, 마늘, 고추 등 각종 야채를 포함한 밀키트 세트로 상품을 구성했다.

구승완 관광축제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어민을 돕고 서천의 싱싱한 수산물을 홍보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