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 민주주의 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제주에서 강연한다.

최장집 교수 '한국 민주주의 진단과 전망' 7일 제주 특별 강연
제주연구원은 7일 오전 10시 제주연구원 윗세오름(대강당)에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특별 초청 강연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최장집 명예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민주주의 의미를 다시 짚어보고 그동안 한국 민주주의를 떠받쳐왔던 진보-보수 정당 간 균형의 붕괴했음을 진단하며 이로 인해 정당정치의 쇠락이 불러오는 결과가 무엇을 가져왔는가를 진단한다.

최 명예교수는 또 오늘날 한국 민주주의가 얼마나 법의 지배를 구현하고, 또 얼마나 민주적인가를 살펴보며 대의제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적 직접민주주의를 대비하면서 무엇이 민주주의의 올바른 이해인가에 대해 설명한다.

이와 함께 촛불시위 이후 진보적 민주당 정부하에서 보수정당은 무엇인지 등 보수정당의 역할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최 명예교수는 이밖에 국가와 사회 간의 힘의 배분, 대북정책과 대외관계, 경제 운영원리와 그 운영방식에 관한 이슈 등에 대해서도 논한다.

최 명예교수는 1983년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해 9월 고려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최 명예교수는 냉전 반공주의의 극복, 정당과 시민사회의 역할을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 실행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해 한국 정치학의 거목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한국정치연구회 회장, 학술단체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

제주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강연 참석자들을 최소로 제한하고 제주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