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부동산 여야정 협의체' 제안…이철희 "전달하겠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부동산 세제를 논의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이철희 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국민들이 부동산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세제도 부동산과 맞물려 있으니 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서 같이 풀어나가자"고 말했다고 배준영 대변인은 전했다.

이 수석은 이에 대해 "전달하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배 대변인은 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 수석에 대해 "'미스터 쓴소리'라고 소문이 났던데, 정무수석의 역할이나 청와대의 방향성이 예전과 달라져서 국민께 다가서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며 원활한 소통을 기대했다.

이 수석은 "자주 경청하고 중간에서 협치가 잘되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을 김 대표 대행에게 전달했다.

지난달 30일 김 대표 대행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관련 대화는 없었다고 배 대변인은 전했다.

/연합뉴스